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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여행

집에 가면서 맥주 한잔 - 을지로 노가리 만선호프

  오늘 하루 피곤하셨나요? 그럼 500CC 짜리 맥주 한잔에 노가리 한마리 어떤가요....  1차로 거하게 한잔 하고 집에 들어 가다가 왠지 모를 아쉬움...  그때 가볼만한 곳이 있어 소개 합니다. 음주가무에 심취한 모모씨를 따라 간 곳입니다. 우리를 어디를 데려가는지 모르지만 을지로3가 역에서 모인다 하여 모두 저녁에 휑한~ 을지로 3가역에 모였습니다.

  1차는 감자탕 입니다. 여기도 나름 색깔 있는 곳인데 동원집 입니다. 을지로 3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있는 노루페인트 끼고 우회전 하여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2차로 갈 곳인 만선호프가 나옵니다. 여기를 끼고 좌회전 하면 골목 끝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여기의 백미는 순대랑 감자탕. 그날 순대는 다 떨어져서 구경도 못하고 감자탕만 먹었습니다. 다른곳과 좀 달랐는데 국물에 고기 부스러기가 가득 하더군요 ^^;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감자탕에 소주 한잔 걸치고 바로 옆 만선호프로 노가리 에 맥주 한잔 하로 이동 했습니다.

"(골목 입구 모습) 이 골목 중간쯤에 만선호프가 있고 만선호프를 끼고  왼쪽으로 쭈욱 가시면 순대와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하기 좋은 동원집이 있습니다. "

동원집에서 만선호프로 가는 길입니다.  아 근데 참 골때리는 건물이 있습니다..
짜잔 ~ 건물이 삼각형 입니다. 이 모서리 부분도 활용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근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당시 설계와 공사를 하신 분과 건물주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왜 그랬는지 ? ㅠㅠ  뭐 이시대를 사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이걸 보니 떠오르는 영감이 있어...


몸으로 표현 했을뿐...   쩝..    에구..  어서 맥주나 먹으로 가죠...     후다다닥... ㅠㅠ
짜잔 만선호프 입성..  여긴 다른 것 없습니다. 오로지 노가리!!!!  맥주!!!!!   기타 메뉴는 있기는 하지만 그냥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아하 좋쿠나 .. 가격이 착합니다. 노가리는 무조건 1마리 천원 맥주는 무조건 500 입니다.  근데 메뉴판이 걸려 있지도 않습니다. 손님들 자리 뒤 구석에 그냥 대충 놓여져 있습니다.

노라기 천원~ 맥주 한잔에 노가리 한마리씩.. 처리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노가리를 먹기 좋게 짝짝 찢습니다. 먹음직 스럽군요.. 지금 사진만 봐두 노가리에 맥주 한잔 생각이 다시 납니다.

자 이제 먹어볼까요..  여기만의 매우 특이한 것이 있는데 바로 노가리와 함께주는 고추장 소스 입니다.
딱 한조각 찍어 먹고는 머리가 멍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맛에 처음엔 "아놔~ 이거 무슨 맛이지" 라고 잠깐 생각 까지 했었습니다..  고추장에 라면스프를 넣는 모양인데 .. 요 맛이 아주 묘하게 느껴집니다. 딱 한점 입에 물면 맥주 생각이 바로 나는 조합 같습니다.

특이한 소스.. 찍었습니다..   요 사진 보니깐 지금 저기로 달려 가야 할것만 같군요..  한번더 맛 보고 싶은데.. 요 스프탄 고추장 소스 때문에 맥주에 노가리 만으로 좀 심심한 맛이 강렬한 맛이 됩니다.

흐흠.. 역시 노가리 전문점 다운 계산서 입니다...  계산서엔 달랑 노가리 호프(500) 가 적혀 있습니다. 노가리 4마리 호프 5잔 16,500원 입니다.  역시 맥주 한잔 하기엔 매우 적절하고 착한 가격입니다.

노가리와 맥주 한잔 할때 노가리 머리의 용도는 맥주잔의 데코용입니다. 판이 한결 운치 있어 보입니다.

덤으로 부추두부를 시켜 봤습니다. 딴거 없습니다.. 부추김치 한접시... 두부한접시 ㅠㅠ 따로 따로 나옵니다. 안주 나오는게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부추김치..  이렇게 나온게 틀린건 아닌데 우리가 너무 기대를 했었는지 막상 나오는 것을 보고는 뒤골이 막 땡겼습니다....  쩝..

노가리나 먹자~~  냠냠....